겨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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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보랏빛 연가처럼
스미는건 사랑이야!
타오르는 불빛속에
여미는건 그리움이야!
가슴과 마음으로 이어지는
어질고 순수한 사랑은
파도에 부딧치는
물거품만 되었네.
덧없는 세월에
느낌마져 내 시야에서 사라지고
보랏빛 연가처럼 다가서는
그림자는 내 사랑하는 여인의 일기장이었다.
사랑에 굶주린 비수에 맺힌 애환인가.
울고 웃는 광대처럼 뼈에 사무친 그리움인가.
사랑이 지나간 자리 텅빈 마음 달래며
눈내리는 자연의 숨결속에 마음을 묻고 싶다.
눈내리는 겨울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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