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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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일찍 가야 한다.
그래야 오래 기다 리지.
일부러 몰래 들어 간다.
그러면 몰래 볼수 있지.
일부러 무심 하게 봐도,
그래도 이내 기다 린듯......
칠흙 같이 아름다운 눈동자
그녀는 조교선생님이다.
나를 가르킨 조교선생님
나이는 한살 어리지만, 나에게
반말을 하다가 존대도 가끔 하는
술한자리도 마다 않는 선생님이다.
졸업한지 4 개월이 되었어도,
가끔 찾아가 몰래 몰래 그녀의 일을
모른척 도와줘도 고맙다는 말도 않는
도도한 선생님이다.
그런 그녀가 아름다운 것은 칠흙같은 눈에서
눈물이 흐르던 졸업식.
절대로 그럴수 없을 그녀가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닭똥같은 눈물이 연신 흘렀다.
처음엔 사사로운 감정이 없었는데,
채워지는 감정은 주체할수 없나보다.
여자의 눈물......31살 나에게
그것은 아름다운 발견이었다.
그녀는 곧 나를 가르키게 될것이다.
나의 직장이 6시에 끝나기에 7시에
도착하면 어쩔수 없이 한시간 늦게 오기때문에
그녀가 ""어쩔수 없이 내가 직접 가르쳐줘야겠네요""했다.
그래서 ""나도 어쩔수 없이 그래야 겟네....../""
""말했듯이 난 그게 더 좋다......
얼마나 잘 하는지 보여줘"" 핳하하
그녀는 요리학원에서 일하고,
나는 주방에서 4개월째 보조하고 있다.
그녀에게 말했다.
10년이면 크게 한번 해보겟노라고,
그리고, 5년만 기다려 보라고......
아름다운 그녀는 진지하게 꼭 그렇게 될거라고 말했다.
오직 그말만은 돌려서 얘기했다,
"""5년만 기다려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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