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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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도
나의 정원은
생기로 가득차 있다.
연못속 나뭇잎들은
잔물결에 쉼없이 나부대고
고개만 쏙 내민 자라는
발만 호작댄다.
여기 저기 흩어져 눈에 띄는게
상당수다.
새끼자라,
새끼자라의 어미,
새끼자라 어미의어미,
새끼자라 어미의어미의어미....
사랑이도 여늬때와 변함없이
먹이 찾기에 여념없고
과수밭 사이사이 심어논
옥수수,메주콩,완두콩,
그리고 참깨떡잎 등등이
내 정원의 손님 같다.
과수밭 한켠 텃밭에 심어논 감자가
옅은 보라빛 꽃망울을 터트렸고
감자밭 이웃에 심어논 호박잎도
하늘을 향해 활짝 웃고 있는 아침.
정원의 숲에선
나의 재롱둥이 들이
온갖 소리로 조잘대고 있다.
뻑꾹 뻑꾹~~~~
비비 비비~~~~
깍깍 깍깍~~~~
꿩 꿩 꿩 ~~~~
삐리릿 삐리릿~~~
호이호 호이호~~~
쫑알 쫑알 쫑알....
나의 정원은 또 이렇게
하루를 활짝 연다.
2001.6.4.월요일에 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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