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 - 이제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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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 13일 금요일..날씨.포근함..^^
오늘 아침 조회시간..
선생님께서 삼성화재에 이어서 이번에는
삼성증권에서 원서가 왔단다.
나는 성적이 영 되지않아 아예 꿈도 못꿨지만,
내옆에 짝지는 성적이 되는듯했다.
하지만, 친구는 약간은 망설였다.
떨어질까봐..
나는 괜찮다며, 넌 성적도 괜찮고, 복장도
단정하니, 떨어지지 않는다며,
내가 친구를 응원했다.
친구는 6교시때 쯤 닫임선생님한테 가서 이야기를 했고,
7교시 마치고 취업보도실로 가서
24명의 지원자는 8명이 일단 선생님이 뽑으셨느데,
친구는 그 안에 들었다.
친구가 원서를 들고 오는데, 때로는 부럽고,
때로는 정말 이제서야 실감한다.
이제 곧 나도 사회인이 된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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