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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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 이토록 설레였던적이 있었던지.........
기다림이 이톡록 내 온 신경세포들을 자극할때가 있었던지.......
기다림이 이토록 내 얼굴을 홍조로 만든적이 있었던지..........
기다림이 이토록 희망이 되었던적이 있었던지..........
나는 지금 기다리고 있다.
기다림의 초조함이 극에 달할때쯤이면 순각 턱하니 목언저리까지 숨이 차올라 숨이 막혀오기도 하건만 이 숨막힘마저 거부하고 싶지 않은 내 기다림...
나는 지금 기다리고 있다.
동화속 이야기처럼 제비한마리 내 처마밑에 좋은 소식 물고 올것 같은 이 기다람의 절정은 마침내 나를 흥분으로 몰고 간다.........
나는 지금 기다리고 있다.
내몸속에는 이미 심장박동소리가 최고조를 달하기 시작했다.
나는 지금 기다리고 있다.
내온몸은 결국 아무것도 할수 없을 만큼 마비 아닌 마비가 온다.
손가락 하나마저 미세한 떨림으로 경직되어 온다.
나는 기다리고 있다.
내온삶을 뒤흔들고 바꿔버릴지도 모를 이 막연한 기다림속에서 나는 다시 꿈꾼다.
나는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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