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끝이 나도 그리움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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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싶은 기억이 잊혀지지 않을때...
그것은 때때로 마음속의 올가미가 되어 나를 점점
조여온다.
잊고 싶은 얼굴 하나가 잊혀지지 않을때..
그것은 때때로 나에게 기억상실증을 꿈꾸게 한다.
모조리 털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지난날의 기억 조각세포들..
나도 모르는 내머리속 내마음속 어딘가에 숨어 조금씩 내현실을 갉아먹는
소멸 되지 않는 기억........그리고 그 소멸되지 않는 기억속에 그가 우두커니 서 있다.마치 내 기억 한자락을 부여잡고 놓아주지 않겠다는 심사처럼..거대하게..
그 어느누가 그리움이 넘쳐나면 병이 된다 했다 했지!
그 그리움으로 고통받고 싶지 않아 잊고 싶은 기억속의 한사람이 되어버린 그...............
기억은 끝이 나도 그리움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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