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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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촛불이 되어 우리들 마음속에 들어온 청년은
아름다운 불을 우리에게 밝혔다.
홀로 인권을 위해 주먹을 움켜쥔 청년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우리에게 남겼다.
타오르는 불빛속으로 청년의 해맑은 웃음은
우리들에게 아픔을 남기며 가르침을 주었다.
누구를 위해 촛불이 되었는지
청년은 잘라져버린 초에 불을 붙이며
우리들 가슴속에 지워지질 않을 외침과 함께
촛불로 우리들의 길을 밝혀주었다.
촛불이 된 청년이여!
당신의 몸이 모두 녹아 불을 밝히지 못하지만
우리들 가슴속에 영원히 불을 밝힐 것이다.
해설:노동의인권을 위해 싸운 전태일을 추모하며...
힘들고 고생히 일하며 월급과 복지를 제대로 받지 못한 노동자들에게
근로기준법이란 무엇인가 일깨워주고 정부에 항의한 전태일의 아름다운
분신자살은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잊지못할 희생정신으로 앞으로도 계속 노동자들에게
아름다운 이야기로 남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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