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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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 컴퓨터를 켜는데..
그녀에게 쪽지가 왔습니다.
"안녕"이라는 두글자가 깊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난 도저히 그녀의 응답에 쪽지를 보내지 못할껏 같아 컴퓨터
코드를 뽑아 버리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후회하였습니다.
3일후 다시 컴퓨터를 켰습니다.
또다시 그녀에게 쪽지가 왔습니다.
전 떨리던 가슴을 억제하고 쪽지를 보냈습니다.
최대한 그녀에게 친절하게 응하면서요.
그녀는 아직애인이 없어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제 마음은 다시 동요됐긴 했지만
그걸 그녀에게 비추질 못했습니다.
그녀에게 내자신이 그렇게 작아질 줄 몰랐습니다.
난 그녀에게 애인이 생기도록 행운을 비는 쪽지를 보냈습니다.
그녀의 응답은 고마워...라고 쓰여졌습니다.
왠지 가슴이 찡하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미련을 남기기 싫어 그녀에게 "안녕"이란 두글자를 보내며
컴퓨터를 박차고 밖으로 뛰쳐 나왔습니다.
왜 그리 눈이 많이 오는지 원망스러워습니다.
나에게 사랑하는사람과 같이 눈을 맞을수 없다는 자격이
새삼 가슴에 절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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