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고 싶습니다.
|
| |
|
|
| |
| |
| |
그대에게 난
늘 손님이고 싶습니다.
너무 허물없어
함부로 뱉은 말 한마디에도
그대가 상처받는것이 싫기 때문입니다.
차오르는 따가운 햇살로
투정부리는 내가
그대의 눈길에서 멀어져 아픔이라면
차라리 두눈을 꼬옥 감겟습니다.
나를 너무 잘알아
식상해져버린 하루들이
의미없는 것들로 채워진다면
그것은 그대를 버리는 것입니다.
그대에게 난
손님이고 싶습니다.
바람으로
빛으로
늘 그렇게 지나가는
손님이고 싶습니다.
행여 다시 돌아오지 못할
기약없는 길 일지라도
그대를 버리는 일보다야
차라리 나을것이기 때문입니다.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