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년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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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임오년의 해가 떠올랐다
정말로 다사다난 했던 지난해 내게는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오랫동안 몸담고 있던 공직에서 명퇴를하였고 해외(일본)여행도 다녀오고
간간히 인터넷으로 글을 주고받던 분들과 획기적인 만남을 지리산 거림골에서
가졌었고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매우 중요한 결실은 뭐니 뭐니해도
칼로리 죽이기가 아닌가 싶다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이리핑계 저리핑계 미루다가
2월 21일부터 시작한 헬스운동과 식이조절등으로 7개월만에 무려 33kg의 감량을 한것이다
정말이지 그 성취감이란 말로 형언키 어렵다
지금도 몸무게는 내 신장에 비해 많이 나간다
헌데 어께가 좁고 얼굴이 큰편이 아니라 그런지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60kg 정도로 본다
그보다 10kg이나 더나가는데도.... 지난번 병원생활을 하는덕분에 4kg이 삽시간에 늘어
74kg이 되었다 공든 탑이 무너진 기분이지만 이제는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열심히
운동량을 늘려서 15kg정도 더 감량할 생각이다 난 충분히 할수있다는 자신감이 있기때문이다
또 한가지 난 평소에 책을 참으로 좋아한다
시집은 한달에 세권정도는 꼭 샀었고 수필집도 두세권을 꼭 사서 보았었다
그러나 인터넷을 하면서 책은 덜사는 편이었고 시인님들의 홈에 가서 넋을 놓고
보거나 그것도 모자라 프린트 해서 스크랩한것이 서너권 되었었다
정작 글을 써보려면 머리속만 꽉차고 도통 써지지가 않았다
더군다나 시란게 그리 만만한것이 아니지 않은가
글쓰기와 강의를 들으며 예전에 써놓았던 글들을 보니 왜그리 부끄럽던지
그러다 오즈홈을 통해 두려움 없이 글을 쓰게 되었고 공직을 떠나고 시간활용을 위하여
시립 도서관의 평생교육 회원으로 등록하여 다른 강의도 듣고 책도보고
그중에 특이 할만한것은 문예창작반이 있어 작가선생님들의 강의를 매주 일회 일년정도
들으며 많은 글쓰기와 만남을 가졌었다 내게 있어서 더없이 유익하고 보람된 시간들이었다
지금은 도서관이 휴강중이다 개강을 하면 또 등록을 할 생각이고 앞으로 좋은 글, 예쁜 글들을
써볼 생각이다
좋은 님들과의 만남, 그것은 나만이 아니라 만난 그분들에게도 기쁨을 주리라는 느낌이든다
또한 내가 받은 만큼 사회에 봉사도 더 많은 영역을 넓혀갈 생각이다
오라는데는 없어도 갈곳이 많다 기다리는 분들이 있기에 가야만한다
이제 내나이 마흔 하고도 아홉이다
이제 중년의 황혼길에 들어섰다
할일도 많고 가볼곳도 더없이 많다
새해에는 좀더 건강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새로운 활동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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