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휘파람 소리로 사랑을 불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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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어 그리운 그대 님
가까이 없어 사무치는 그대님
사랑하는 그대님 내 곁에 아니 계시오니
누구와 함께 사랑하고 마음을 교환하며 살까
나 홀로 기나긴 생 쓸쓸히 보내려니
그리움은 높아져 하늘을 닿으려 하네
그대님 사랑을 노적가리 같이 높이
쌓아 놓고 내 곁을 떠나다니 무정하십니다
달 마져 구름 속에 가려지니 내 마음 길을 잃었네요
속 끓이고 애태움으로 고생하기 싫습니다
그대님 오늘밤 긴 휘파람 불러 주세요
담장을 넘어 그대님 있는 곳으로 달려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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