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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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너무 그리워서
이 한 가슴 무너져 내립니다.
보고 싶어도 너무나 멀어
단숨에 달려 갈 수 없고
목소리라도 듣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슬픈 현실이여..
내 사랑은 당신과의 만남으로 인하여
이미 깊어만 갔습니다.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마음들..
만나지 말았어야 했을까요..
사랑하지 말았어야 했을까요..
아니, 아닙니다.
당신을 만나게 된걸,
사랑하게 된걸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어느 날이고
이보다 더한 아픔이 온다해도
당신을 사랑한거 후회하지 않으렵니다
그리워서 이 한밤 잠못 이루고
그리움에 가슴이 까맣게 타 버린다해도
사랑하는 당신이 내 가슴이 있으니..
슬퍼도 울지 않으렵니다.
하지만, 이렇듯 미치도록
당신이 그리운 날은 어찌 해야 하나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그대여..
그러나 단 한가지..
당신도 나를 사랑하신다면
그 마음 하나만으로도
모든 슬픔을 견뎌 낼 수 있겠습니다.
몸과 마음이 이토록 아파서
순간 순간 쓰러질 듯해도
나 지금 꿋꿋이 버텨낼 수 있는 것은..
당신이라는 한 사람이
내 가슴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만날 날 있겠지요..
언젠가는 못다한 사랑 할 날이 있겠지요..
내 스스로 위로하며
오늘 밤도 잠을 청하여 봅니다.
그러나 잠은 점점 더 오지 않고
까아만 어두움 뒤로 당신의 모습만이 떠오릅니다.
따뜻한 그 눈빛, 까아만 눈동자, 긴 속눈썹
입가에 미소가 아름다웠던 당신의 모습..
어느 것 하나 잊을 수 없습니다..
아직도 그대의 향기는 가슴에 남아
온통 그리움에 젖어들게 하고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차마 하지 못하고
당신을 보내고 말았는데..
훗날,
다시 만난다면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을 사랑한다고......
.
.
.
.
사랑해요..
당신의 아픔까지..
당신의 모든 현실까지..
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200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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