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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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행복을 선물한 그에게
나도 작은 선물을 하고 싶었습니다
돈으로 사는 선물이야 뭔들 못 사겠습니까..
아무 의미도 없는 그런 선물 보다는
내 마음을 수 놓은, 아주 작지만
의미있는 선물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나 하나 수를 놓으며
내 마음을 수 놓으며
그렇게 몇일을 행복했습니다
가끔은 그대와의 만남이 두려워
미완성으로 끝을 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대를 잊을 수 없었습니다
도저히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첫 작품이 완성 되었습니다
내 생애 처음으로 만들었던 십자수..
잘 하지는 못해 그리 예쁘지는 않아도
그대와의 첫 만남에, 나의 첫 작품을
그대가 내 마음이라 생각하고
기쁘게 받아 주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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