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지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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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귓전을 울리던
네 목소리를
이젠 잊고자한다
너의 다정한 눈빛
햇살처럼 고운 미소
따스한 가슴까지도
이젠 모두 잊고자 한다
소중히 간직했왔던
하얀 종이위에 네사연들도
이젠 지우고자한다
네가 있어
많이 행복했던 날들
네가 있어
감사했던 날들
하지만, 이젠
잊어야함을 안다
지워야함을 안다
더 이상은
다가갈 수 없기에..
처음부터
우린 인연이 아니였음을..
너와의 모든 시간들이
쉽사리 지워지지 않겠지만
그리 쉽게 잊혀지진 않겠지만..
너의 행복을 위해
모든것을 버려야함을 안다
내 안에 고여있던
기억의 샘물들
이젠 모두 흘려보낸다
저 거친 바다를 향하여..
파도에 휩싸여
모든 기억들이
흔적도 없이
흔적도 없이..
하얗게 부셔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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