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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당 1
임영봉
봄마당에는 그리움이 돋는다
냉이와 봄똥과 벌금자리
그리고 흙 속에서 사는 지렁이
그들도 한가족이다
우리들이 그리우면
가만히 입술로 불러보는 이름
봄, 봄, 그리고 어머니
아. 그리운 것은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구나
꽃이 피어도 함께 할 수 없는 사랑이었구나
사람이 그리운 날은
사랑이 그리운 날은
꽃도 되게 붉게 핍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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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 :
3080  나는 풀 밑에 아득히 엎드려 잎에 잎맞춘다 - 신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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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글 :
3078 백년의 그늘 - 유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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