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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길 - Auf Wanderung - 크눌프를 생각하며
헤르만 헤세
슬퍼하지 말라, 곧 밤이 되리니,
그러면 우리 창백한 땅 저편으로
남몰래 웃음짓는 싸늘한 달을 보게 되리,
그 때 우리 손에 손을 잡고 쉬게 되리라.
슬퍼하지 말라, 곧 그 시간이 오리니,
그때 우리 쉬자. 우리의 작은 십자가는
밝은 거리 모퉁이에 나란히 서게 되리.
그 위에 비가 오고 눈이 내리고
바람이 오고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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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할수도 슬퍼할수도 있는건 모두 우리 마음의 선택입니다
항상 기뻐하고 모든걸 사랑하며,
또한, 열심히 나의 길을 가고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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