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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그대 그리며
벽에 손으로 낙서를 하고 있습니다
난 지금 그대 그리며
낙서한 곳에 그대를 떠올립니다
난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벽에 되돌아 오는 나의 목소리에
난 다시 희열을 느낍니다
난 당신을 그리워 하며
슬픈 노래를 듣습니다
들려오는 슬픈노래에
나의 맘은 노래의 주인공이 되고
난 노래를 듣다 울고 맙니다
슬픈 내 마음에 눈물이 떨어지면
난 다시 아픔을 느끼며
이런 날 원망하고 눈물을 추스릅니다
하지만 아직 눈물이 마르지 않기에
눈물 속 내 맘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러기에 난 당신을 다시 그리워 합니다
난 울고 싶으나 난 그대를 위해서
울음을 멈추려 합니다
내가 울면 그대가 슬퍼지기에
난 울음을 그치고
그 눈물을 소매에 치우려 합니다
나의 소매에 숨겨진 눈물은
아직 세상에 남아 있기에
그대를 위해 이 눈물을 말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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