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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AfirstBuddhaStatut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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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수행 ( 修行 ) 일지
오온 ( 五蘊 ) 의 덩어리인 이 한몸을 애지중지 하느라 많은 세월동안 허공의 꽃을 피어 왔던 내가 늙막에서 나마 부처님의 가르침이 옳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은 정말 다행이며 커다란 불은 ( 佛恩 ) 으로 생각한다 . 신 ( 身 ) 구 ( 口 ) 의 ( 意 ) 로 인해 일어나는 일구일언 , 일거수일투족이 모두다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향한 수행이라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특별히 수행이라고 지칭할 만한 것이 없다 . 그래도 좀 별다르다고 생각되는 것을 끄집어 내면 , 첫째 골동품상 순례다 .
역사가 짧은 나라에 골동품상에는 어떤 희귀한 물건이 나와있는 것은 아니다 . 다만 미국이란 다양한 민족들이 이민을 와서 사는 나라니까 이런저런 잡동산이 들이 ? 여 있어서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된다 .
어느날 나는 진열장구석에 처밖혀 있다 싶이한 꺼무틱틱한 것을 발견하고 자세히 보니 조그마한 불상 ( 佛像 ) 이 었다 .
나는 그 불상을 즉석에서 샀다 . 정교한 목조 아미타불 이시 었다 . 오랜 세월의 향 ( 香 ) 내음이 배어 있었고 초의 끄름이 끼어 있었다 .
나는 그 불상을 내 서가 ( 書架 ) 위에 모셔 놓고 이런생각에 잠겨 있었다 .
그 옛날 누군가가 고국을 떠나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이민을 오면서 믿음의상징 으로 가슴에 꼭 안고온 불상이 었을 것이다 .
그리고 그 불상앞에서 향을 피우고 절을 하고 염불을 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명상하며 어려운 삶의난관을 헤쳐 왔을 것이다 .
그러다 어쩐일인지 그 불상은 골동품상에 방치된 것이었다 . 기독교 왕국인 미국에와서 나만 외톨이로 부처님을 믿을수 없다는 현실적 이해득실( 利害得失 ) 때문에 신앙을 하루아침에 바꿔치기한 한인들이 생각보다 많다 .
나는 그들의 정신과함께 내동댕이처진 불상들을 모 으고 있는 것이다 .
그것은 나의 수집취미로 끝나지 않는다 . 언젠가 부처님의 법도를 올바르게 배우고 실천 하려는 사람을 만나면 되돌려 드리려는 뜻을 품고 있다 .
두 번째 내가 하는일은 만시지탄 ( 晩時之歎 ) 감 이있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올바르고 체계적으로 배우는 일이다 . 그래서 나는 한국 조계종산하 동산불교대학의 통신반에 등록을 했다 . 동산불교대학에서 한 일년 남짖 통신강의를 받은 요즈음 , 여러 석학님들의 명강의를 통hae 내 신앙을 재검토하고 방향제시도 받았다 . 내가 아는 이곳에 여러불자님들은 내자신을 포함해서 교의 ( 敎儀 ) 에 너무 어둡다는 생각이든다 . 주위에 불교를 알고져하는 사람이 있어도 체계적으로 설명해줄 지식적 방편이 없다 . 타종교인들이 무턱데고 불상은 우상이라고 조롱을 해도 그들에게 부처님의 상징인 불상이 갖고있는 가르침의 뜻을 설명하고 불교의시대적 발전역사와 불상의 기원등을 설명해줄 방편적 지식이 없다 .
얼마전 우리 한인 1.5 세 , 그러니까 영어는 능통하고 한국어의 이해도 상당한 한 청년불자가 내게 이런 질문을 해왔다 .
삼귀의에 귀의승 ( 歸依僧 ) 을 한글 예불문에 " 거룩하신스님께귀의합니다 " 로되어 있는데 영어로는 거룩한 스님대신 Congregation 또는 Brotherhood, Harmonized Community 로 되어 있어 어느것이 맞느냐는 질문이다 . 마침 내가 수강하고 있는 강의중에 한국불교사를 강의하신 김영태 교수님의 강의중에 그점에 대해 언급 하신바가 있어서 그 강의 테이프를 들어보라고 전해 주었다 .
우리 재가 불자들은 배우면서 믿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낀다 .
다행히 동산반야회에서 불서나눠보기운동을 전개해` 이 씨애틀지역 교민들에게 무료대여 할수 있는 불교교양서적을 보내 주신다고 한다 .
나는 불서 읽기 운동을 이곳에서 펴 나가려고 한다 . 주 : 아직실행되고있지않음 .)
그리고 끝으로 내가 하는일은 산행 ( 山行 ) 이다 산길을 오르며 목탁을치며 고성염불 ( 高聲念佛 ) 을 한다 . 고국의 안녕과발전 그리고 내가 산을 오르며 지송하게된 모든 염불을 남북통일이 되는날 백두산 산정에서 염불공양 하려는 것이 내서원이다 .
다행히 내가하는 염불에 산의뭇 새들이 즐거워 날아오고 , 호수의 물고기들이 기뻐 춤을춘다 . 그것만으로도 나는 기쁘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미국 씨애틀에서 有想 합장
1997.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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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꽃, 입맞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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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글 :
65  탈 종 교(脫 宗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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