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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앉아 하늘을 안는다
아 ! 물내음...
파아란 물감이 든다
손에도
가슴에도
얼굴에도
파란 바다 같은 마음이 안긴다
손을 젓어본다
아! 진녹색 파장이 소용돌이 치는 대지
풀내음이 오감을 흐트려 놓고
바람은 오케스트라 나뭇잎을 부벼댄다
오월의 하늘이 간다
장미향 가득 안고
보내지 못 하는 맘 뿌리치고
야속하게 들풀 흔들어 놓고
오월의 꽃들이 어머니품으로
돌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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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 :
4924  바다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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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글 :
4921 아빠, 난 역시 행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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