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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오래살기를 소원한다.
3대 거짓말,5대거짓말 중에서
"늙으면 죽어야지"하는 노인들의 말도
어찌보면 모두 새빨간 거짓말에 들어간다.
건강을 중요시 여기고 타고난 건강이 허락하는 한
행복이 보장된다면 아마도 이 세상에서 죽음을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없을것이다.
초년복,중년복,말년복...이란 말을 예전엔 크게 이해하지 못했다.
사주팔자가 다 태어날때부터 쥐고 오는것이라는데,
어려서 아무리 잘살았다 하더라도 늙으막에 정말로 빈털털이에
병마저 들어 쓸쓸한 말년을 보내야 한다면 얼마나 비참한 노릇이란 말인가.
젊어서 뼈빠지게 고생해가며 부를 축적해 오다가
늙어서 두 다리펴고 살만하니 갔네 그려...하는 말처럼
슬프고 애통터지는 일이 또 있을까.
한 갑 살아가는 동안도 별아별일들을 다 겪으며 살아가는데
노인들의 평균 수명이 점점 늘어가는 요즈음
건강하기만 하다면 1세기,아니 두 갑도 거뜬히 살아가는 날이
오지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병원에 가보면 이제 그만 살아도 되지...싶은 8,90세된
노인분들도 더 생명이 연장되어 살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고통도
참아내는 수술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요즈음이다.
자식이 부모님께 해 드리는 마지막 효도가 될지라도,부모는 더욱 안
간힘을 써가며 삶의 끈을 절대로 놓지 않으려 하신다.
죽음을 두려워 하는 마지막 몸부림이 아닐까.
현대인의 질병의 원인인 스트레스로인해 나타나는 증상이
아주 여러가지가 있는것으로 안다.
피로,두통,불면증,근육통,수전증 류머티스관절염,원형탈모증,심장질환,당뇨병,위계양......등등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두가지쯤은 달고 살아가야하는 질병들이다.
이런 질병으로부터 벗어나려 사람들은 안간힘을 쓰는것이다.
몸에 좋은 음식과,몸에 좋다는 보약과,몸에 좋다는 운동과,
몸에 좋다는 치료기를 접하면서 요즈음은
누구나가 건강 박사가 되어있다.
병이 없는 사람들은 더 더욱 건강을 지키려 애쓰고,이미 몸속에
병이 찾아온 사람들은 어떠한 방법을 다 동원해서라도 쫒아낼려고
온갖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것이다.
목욕탕 문화가 발달되고..
병원이 많아지는건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닌것 같다.
사람이 소 우주라고 했듯이 자연의 섭리를 알면 내 몸을 알수가
있다고 한다.
내 몸속에서 꿈틀거리는 온갖 질병도 내가 내 몸을 알고
잘 다스릴줄만 안다면 큰 병이 없을것으로본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몸을 편안하게 하는것이 내 몸안에서
병을 키우지않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주제넘게 생각해본다.
극락,유토피아,에덴동산을 꿈꾸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자
애쓰는 인간의 소망인것이다.
적어도 이 지구상에서 나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섰는데
그 화려한 조명과 박수갈채속에서
어느 누가 무대,지구밖의 초라한 죽음을 꿈꾸겠는가.
어차피 태어난 이 한세상 어울렁 더울렁 백세,천세,만세를 누리며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아파야하고 늙어야하고 죽어야하는
징검다리는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숙제인것이다.
서가모니 부처님도 보리수나무아래서 깨닫지 못한 늙고,병들고,
죽어야 하는 이치.....즉 생로병사.....
수억만겁을 통한 윤회속에서도 사람이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장벽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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