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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는 마지막까지 눈을 감지 않는다
-고천암호※에서
이 교 상
오늘도 못 버리는 눈빛이 예 있기에
달려와 부서지는 바다가 또 있기에
제 몸을 다독거리며 바라보는 먼 하늘
시퍼런 파도소리 가슴에 담고 담아
온종일 생각하며 깨달은 그 하나는
죽으리, 사랑하다가 아득하게 죽으리
때로는 웃으면서 때론 더 담담하게
그렇게 살다보면 하늘 길 열릴 거라
갈대는 마지막까지 눈을 감지 않는다
※고천암호: 전남 해남군에 있는 담수호로서 겨울 철새와 갈대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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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5  그래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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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글 :
4843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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