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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졸업이다.
졸업을 생각하면 이유없이 아찔하다.
이제부터 난 아이가 아니다.불안함.
금오여자고등학교에 3년을 다니면서 정말 아쉬운 것은 그 아이지만 또한 아쉬운 것들은 마음에 묻어야했던 친구들. 엉망이 되어버린 동아리...아쉽고 또 아쉽다.
내가 좀 더 현명했더라면 모두 잡을 수 있었을까?
내가 졸업을 하면 어쩌면 다시는 못볼지도 몰라. 다시는 이야기 할 수 없을 수도 있고 다시는 서로 웃을 수 없을지 몰라.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그냥 남들보다 빨리 졸업해버린거야...라고 포기해버리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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