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미운 두살, 죽일 다섯살이란 말도
결국은 자아가 생기고
부모에게서 독립하고 싶은 아이들의 욕구에
발 맞추지 못하는 엄마 아빠들이 만들어 낸 단어는 아닐까?
그렇담 우리 광석인 요즘
정말로 정말로 죽일 다섯살.
말 한번에 절대로 듣는 법이 없고
친구나 TV를 엄마 아빠보다 더 찾고
갖고 싶은 것, 해 보고 싶은 것도 끝이 없다.
지친 하루.
오늘 저녁엔 잠든 아들몰래 일어나
아들이 두살, 세살이던 때 사진을 꺼내 본다.
아주 오랜만에
혼자서 스물 다섯번도 더 웃어 보았다.
“엄마, 이 세상에서 엄마가 최고예요…”하면서
내품으로 달려와 폭싹 안기던 그 어린 녀석이
이젠 사내 아이가 되어 가고 있다
아이들이 크는 것이
때론 슬플때가 있다.
| |
| |
윗글 :
4599  투명인간.,
| |
| |
밑글 :
4597 하늘바다시인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