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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무도 사랑해본적이 없어.
거짓말.
난 어떤 여자의 이야기를 알아. 그녀는 14살때 처음으로 고백 받았어.생전 첨 보는 아이에게서."좋아해!"그 나이때도 그녀는 알았던거야. 지금 이 남자가 하는 말은 정말 쉬운 말이 아니야."음..미안."
하지만 남자는 끝까지 쫒아 다녔고. 그녀도 점점 그 남자가 좋아지기 시작했지.
매일매일 전화하는것도 힘들지 않았어.많은 이야기를 하고 같이 걷던 김 거리도 하나도 힘들지 않았지.난 널 위해 모든지 할 수 있어.
사람은 변하는거야.예전부터 그녀를 좋아해 그녀의 장점을 모두 알고 있던 남자는 이제 안보였던 그녀의 단점이 눈에 띄었지.하지만 이제 막 남자를 알게된 여자는 남자의 장점만 발견하게 되는거야.절름발이 사랑.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한심한 그녀야.결국 100일을 이틀 앞두고 남자는 여자에게 완전히 질려버렸어.그리고 헤어졌지.그녀는 남자를 아주 좋아하게 되버렸는데 말야.
대부분의 경우가 그래?
물론 다른 경우도 있지.몇년씩 사귀는 사람들은 서로 단점까지 좋아지는 거야.진짜 사랑이지.
짝사랑 해본적 있어.난..이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해.호르몬의 장난으로 인한 착각.
난 레즈가 아니지만 여자를 좋아해본적은 있어.내가 좋아한 사람은 내 친구였는데...성격도 좋고 단정하고..그런데 어느날 그애가 내꿈에 나왔어.그애의 연인인 나와 행복한 한때.난 꿈을 맹신해.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그친구의 얼굴도 못보겠고 가슴도 답답해지고 얼굴도 달아오르고 하지만 뒷모습은 자꾸 쫒는....하지만 그것도 다 착각이었어.난 그 친구를 좋아하고 있다고 믿었지만.그 감정은 한달 후 사라졌어.그런데 그애도 내 마음을 조금은 눈치 채고 있었나봐.그 뒤부터는 날 날 피하더군.그때는 나. 그애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말이야.
동점심은 사랑이야?
글쎄.동점심이 사랑이 되기도 하지만.그것자체는 포기하기 쉬운 '동점심'이라는 감정이라고 생각해.
새끼 고양이를 본적이 있었어.어미를 잃고 다리를 다쳐 슬프게 우는.난 그 고양이를 동정했지만 도와 줄 수는 없었어.그 때 굉장히 바빴고 난 모르는 것을 안아올릴 용기도 없었어. 그래서 그냥 내버려두고 왔지.만약 내가 그 고양이를 데리고 와 치료해 줬다면...
넌 그 고양이를 동정했구나....어떻게보면 이기적이고 잔인한...
집착은 사랑의 한 종류라 생각해.
뭐가 먼저일것 같아?하지만 역시 사랑해야 집착할 수 있겠지?
무관심은 사랑이 없는 상태.
그건 아무것도 아닌거야.보고도 아무 느낌이 없는 것.
대화는 어때?
사랑한다는데 있어서 이야기는 중요해.대화라는건 특별한 사람과 할 수 있는거야.예를 들어 니가 어떤 사람과 노래방에가서 노래를 부른다던가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본다던가...이런건 아무나하고 할 수 있는거야.혼자서도 할수있고..하지만 대화라는건 겉모습말고..내면의 기억을 함께 나누는거야.내 이야기를 하고 또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화를 통해 사랑할 수 있지만.사랑한 뒤에 대화를 할 수 도 있잖아.
대화를 통해서..그 사람이 점점 좋아질 수도 있지만 점점 싫어질 수도 있어.결국엔..난 니가 정말 싫어.
사랑은 조건이라는게 붙지 않을까? 무조건적인 사랑이란...결국 없는거야.어머니의 모성애도 어쩔 수 없는 짝사랑도 모두조금식은 보상받길 기대한다고."난 널 사랑해.너도 날 사랑해줘."
성적으로만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도 있어.
그건 사랑의 대용품.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까?
모두 사랑하면 예뻐지는 것 같아.잘보이기 위해서 꾸미고 화장하고 깨끗해지고 부드러워지고.난 그런것에서 사랑을 느끼는거라 생각했지만 사랑하기때문에 그렇게 변하는거였어.
반대의 경우도 있긴해...그것이야말로 호르몬의 장난?
.........더 많지만...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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