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내 얼굴
김후남 - 안동 대곡분교 3년
내 얼굴은 참 못났지요.
만져 보면 꺼끌꺼끌한 버짐
참 못났지요.
눈도 굵고 코도 길고 하는데
거울을 보니 허연 버짐
참 보기 싫다.
버짐을 빼고 얼굴을 보드랍게
해야 되는데,
생각하니 슬프다.
입도 바수가리만하고 엉안 보기 싫다.
*바수가리 : 바소구리, 발채. 지게에 얹어서 짐을 싣는,
싸리로 엮어 만든 농사 연장.
엉안 : 엉간이. 엉간히. 어지간이. 어지간히. 너무나
| |
| |
윗글 :
783  학교 가는 길 - 이도재
| |
| |
밑글 :
781 형이 아팠을 때 - 김한식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