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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배달
전성열 - 강원 사북국교 6년
12월 24일
역으로 가는데 눈이 많이 왔다. 신발에 눈이 다 들어왔
다. 신문을 헤아리어 가지고 나가려니 나가기 싫었다. 조
금 더 있다가 나갔다.
저녁에 지국장 아저씨께 늦게 돌렸다고 혼났다.
12월 25일
날씨가 추워서 신문 돌리는 것을 미루다 미루다 돌렸
다. 추워서 정신을 바짝 차렸다.
돌리기 시작하니 금방 돌렸다. 신문 배달을 하면서 나
는 시작하면 금방 돌린다는 것을 알았다.
12월 26일
신문 돌리는 아이들을 지서에서 모이라고 해서 10시 20
분까지 지서에 가서 복지 회관 어린이집으로 가니 지서장
님 등 높은 사람이 많이 왔다. 과자 등 사이다 같은 것이
많이 있었다.
조금 있다가 지서장님께서 우리에게 불우한 아이들이
라고 해서 기분이 나빴다.
12월 27일
날씨가 추웠다. 신문을 다 돌리고 오는데 오줌이 마려
워서 형에게 신문을 좀 들고 있으라고 하니 짜증을 내었
다. 오줌을 누기 위해 장갑을 다시 끼니 손이 시렸다.
형을 곯려 주고 싶어 먼저 자는 체하려 하는데 형이 와
서 못 곯려 주었다.
12월 30일
신문 배달을 하느 사람들은 라이온스 클럽에서 모이라
고 했다. 너무 일찍 가서 많이 기다렸다.
기다리다 보니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갔다. 과자가 접시
에 담겨 있었다. 나중에 자장면도 한 그릇씩 시켜 줘서 다
른 아이들은 다 먹었는데 나는 고기를 못 먹어서 국수가
있는 곳만 먹었다. 나는 왜 고기를 못 먹는지 모르겠다.
12월 31일
어느덧 한 해가 지나갔다. 왠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올
해의 계획을 다 못 이룬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
다. 하는 수 없이 낮잠을 잤다.
내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세운 계획은 꼭 이루고야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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