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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다 준다해도
나 그대를 잃고 싶지 않다.
나에게 진정한 사랑을 가르쳐 주고 느끼게 해줬던
그대를 잃고 싶지 않다.
나에게 매일
날 사랑해서 행복하다는 메세지로
나의 하루를 들뜨게 해 준
그대를 진정 잃고 싶지 않다.
손짓하면 언제나 나의 그리움을
채워주던 그대를 참으로 잃고 싶지 않다
다정하게 어깨를 감싸 안아주며
등을 토닥거려 줬던 그 정감어린 그대를
난 세상을 다 준다해도 잃고 싶지 않다.
잿빛 그리움을 나 혼자 삼키기 버거워
늘 소리없이 울음으로 그대를 원한다.
칠흙같이 어두운 이 새벽에
그대의 숨결을 느끼고 싶어 난 또 이렇게
창을 열고 심호흡을 한다.
세상을 다 준다해도
사랑하는 그대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
그대는 아무것도 모르고 다시 내게 다가오니
내 마음은 뜨거움으로 벅차오고
붉은 장미처럼 온 몸이 에이게 전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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