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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박 스무여 시간은 매달려 붉으락 푸르락했다
어제밤 부터 내리는 봄소식을 가져오는듯한
부슬비의 의 운치도 아랑곳 않고
공짜 좋아하다 물먹은 심정을 적어본다
요즘 태그에 날새는 줄도 모르고
마눌의 눈치조차 무시한채 예의 국산의 절대성인
빨리 빨리 병이 도져서 막무가내로 질주 하는던 차
어~허 통재라 !
하루면 줄잡아 40여군데를 웹 서핑하였다
건성으로 가입도 하고 대충 건너뛰기도 하고
아마 정확히 어디 어느곳을 가입 탈퇴 했는지는
나도 헷갈린다
소스 보기에 눈이 돌고 한 우물도 아닌 수백군데를
동시 다발로 하니 혼돈 그자체였다
덕분에 아웃 룩도 제대로 가동시키고
소스 보는 것도 어느정도는 눈에 익어간다
웹 데일리에서 오는 멜이 화근이었다
마이 폴더 넷에 들어갔더니
컴의 성능을 원격 제어 해준다기에
아 글씨 몇년째 컴을 만지봤으나 과연 성능이
우짤꼬 해서 클릭을 했다
잠시후 성적표가 나오는데 77점 이란다
펜티엄 3 의 평균치가 75 라는데 양호하다나 ^^
흠 아직도 써 먹을 여지가 많구면 하면서
쓰윽 흝어보니
" 아니 이게 웬 떡이람 "
공개 소프트 웨어 가 있었다
분류 별로 쫘 ~ 악 깔려 있는데 휙 하니 눈이 돈다 ^^
"우선 어느것 부터 해치우나" 하다
cd 를 변환시키고 mp3 며 곧 내맘대로 할것 같은
프로그램이 있다
"그려 다운이다 "
"아니 이건 뭐야 "
mytv 라는 설명상으로는 더 할바 없는 장난감도 있다
지 방에서 따로 놀고 있는 막내를 소리쳐 불러
"얘 이것만 있으면 한국 유 무선 모다 본댄다 히히히"
서너시간에 걸쳐 왕창 다운 받았다
지루함도 참으며
"이제 막강한 것으로 무장하고 나면 내도 목에 심준다 " 라며
아뿔싸
심호흠 하고 양 손가락을 흔들고
개통을 하는데 별로 더라구요
" 에이 차라리 동냥 다니는 것이 더 알찰걸 쩝 ~"
괜히 시간만 죽을 쒔다며
음악을 들으려니 먹통 " 뭐야" 하며
msn 전화 를 점검하니 마이크는 되는데 스피커 가 오류다
"이기 무신일이꼬"
복구를 해야 하는데 "으매 무신놈의 폴더 가 이리 많은고"
난감 이로소이다
파일을 삭제 허면 되겠지 하면서
거꾸로 흝어나갔다
매번 겪는 일이지만 '이것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데
삭제 시키면 다른 프로그램을 못쓸수도 있다는 '
아 정말 나는 그대목에서는 돌아이다
예,전부 예,아니오, 전부 아니오 ,
이리 뜨는데는 헷갈린다
어 하는 사이 폴더 하나는 날아가고
설마 하며 삭제 시키고 나니 아침이다
윈도우 미 도 다시보고 ㅎㅎㅎㅎ
쥐약 먹은 쥐 처럼 물찾아 다닌 꼴이었다
이번에는 마이크가 불통이다
"우짜란 말이냐 " 한숨이 푹 허니 나오고
눈에 힘은 빠지고 머리는 열받아 쉬고 싶단다
좀만 좀만 하며 제어판 오디오 를 수십번 해도
그 타령 뭐는 안만졌을꼬 ㅎㅎㅎㅎㅎㅎ
허리도 아프고 청승 맞은 빗소리 조차 거슬리길래
자자 하며 손을 뗐다
낮 영업이 끝나는둥 마는둥 잽싸게 빠져 나와
세시간을 달라 붙어도 진만 빠진다
" 에고 내사 졌고마 " 하며 KO 되었다
"낼 병원에나 데리고 가자꼬마" 하며 포기했다
"허허 공짜라면 잿물도 마신대더니
내가 그 짝이 난기라 "
에고 수명이 한달은 줄었을지도
마눌 왈
" 언제나 철 들꼬" 란다
컴 을 이해 못하는 마눌
"알아주지도 않는것을 내가 왜 이리 미쳐날뛰나 "
그려 마눌 보다는 컴이 난가?
아리송한 나다
늦게 배운 도둑질 날새는줄 모른다는 말이 우짬
내를 두고 나온 말인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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