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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강재순 - 상주 청리국교 4년
땀이 흘렀다.
아이들은 괭이와 호미로
땅을 쫏으며
땀을 많이 흘렸다.
아이들은 땀을 흘리며
땅을 막 쫏는다.
아이들 땀 비 오듯 내린다.
나한테도 땀이 비 오듯 한다.
나닝구가 배리서 등때기가 따거와서
저고리를 벗고
막 부쳤다.
*쫏으며 : 쪼며
나닝구 : 러닝셔츠
배리서 : 버려서, 땀에 젖어서
등때기 : 등. 등떼기. 등떠리.
1964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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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 :
1256  옹해꽃 - 조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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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글 :
1254 나무잎 - 최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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