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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송영주 - 제주 북국교 2년
나에게는 형과 누나와 동생이 있다. 그래서 나는 다른 어
떤 애들보다도 기분이 좋다. 왜냐하면 나를 보호해 주는 사
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듣기 싫은 소리가 딱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날마다 "공부해라" "받아쓰기 연습해라"하는 집
안 식구들의 소리다. 그중에서도 더구나 엄마가 더 말씀하신다.
나는 사실상 받아쓰기를 잘 못한다. 받아쓰기는 못하지만
산수는 잘한다. 그래서 나는 산수만을 공부한다. 그러나 엄
마는 둘 다 잘하라는 것이다. 나는 그것이 싫다. 왜 여러
가지를 다 공부해야 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우리 형이나 누나들도 한 가지가 아닌 아주 많은
과목을 공부하고 있다. 내가 이 다음에 커서 대통령이 되면
많은 과목 중에서 한 과목만을 공부하라고 해서 공부에 지
쳐 있는 형이나 누나를 도와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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