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꾀병
박성례 - 성주 대서국교 6년
나는 어제 아침을 먹고 아버지가 나에게 돈을 줄까 봐 꾀
병을 부렸다. 나는 "아구 배야!" 하고 소리를 치니까 어머
니가 들어오시더니 "성례야, 어디 아프냐?" 하셨다. 나는
배가 아프다니까 어머니는 약을 사 가지고 올 테니 여기 누
워 있어라고 하였고 나는 약 안 먹는다고 하였다. 그럼 여
기 가만히 누워 있어 하시면서 나가셨다.
나는 왜 돈을 주지 않을까 하였다. 나는 한참 누워 있으
니까 자꾸 놀러 가고 싶었다. 나는 살그머니 금순네 집에
놀러 갔다 오니까 어머니가 "너 돈 줄까봐 꾀병 부렸지?"
하였다. 나는 아니라고 하면서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책상
의자에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내가 잘못을 했다. 앞으로 꾀
병을 부리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