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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님 두칠이님
고맙습니다.
더욱더 마음이 따뜻해져서 오래 오래 머물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한테도 좀더 상냥한 엄마가 되었답니다.
> 두칠이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여선생님 친구가 있거던요.
> 초등학교 친구인데요.
>
> 이제는 소식도 모르고
> 지냅니다.
> 서울에서 초딩이 선생님으로 있다고는 들었는데...
>
> 큰별님께서 서울에 계신다니 그 친구 생각이 나서 반갑습니다.
>
> 자주 오시어 이런 저런 이야기 하십시요.
> 깡통들의 이야기로 들어오시어 그냥 찝쩍 찝쩍이면 됩니다.
>
> 너무 점잔 빼지 마시고
> 이제 좀 더 계시면 시어머니 되실 분인데...
>
> 그냥 퍼지고 앉아버리셔요.
>
> 아무 이야기나 주절대고
> 아무에게나 인사 꾸뻑하고
> 그리하여 이 한도 많고 샘도 많은 이 한세상 보내고 손털고 가는겁니다.
>
> 참 함 찾아보실려나요?
> 제 친구
> 이름이 오정숙선생님입니다.
> 나이는 허허..
> 이거야 좀 곤란하지만
> 여자 선생님이 어디 그리 많겠습니까?
> 영계는 아니고
> 그렇타고 제 친구보고 폐계라고 할 수도 없고
> 그저 그런 애메모호한 연세입니다.
> 진주 교대 출신인데 하도 입심이 좋아 한양에 입성한 출중한 제 부하였답니다.
>
> 아이구 초면에 부탁까지하고
> 제가 이리 주제가 넓습니다.
>
> 별명이 각설이에 김삿갓에 거리지대장 왕초까지 붙어 있습니다.
>
> 편하게 오십시요.
> 혹 그 친구 못 찾아는다고 아니 오시면 아니 됩니다.
>
> 제가 이집 안방 주인은 아니지만요
> 쪼매이 힘깨나 쓰니 그리 아십시오.
>
> 사천의 두칠이
>
>
> > zmsquf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안녕하세요
> > 저는 서울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아이들 둘을 키우는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삶이 너무 고단하구나 한는 생각으로 이곳 저곳을 쏘다니다 보니
> >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더군요.
> > 메마른 나의 마음을 촉촉히 적셔 주어서 고맙구요, 가끔 찾아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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