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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님!
오즈마녀를 벌주려 하시나요?
덕분에 저도 올 한해를 반성해 봤습니다.
이것저것 반성할 일도 많고 새해 새로운 다짐들도 많고...
성실한 농부님 때문에 마음 불편했던 일은
석청배에 갔더니 상품소개가 없었던 것과
왜 배즙은 안 만드시나 궁금히 여겼던 것 뿐이랍니다.
새해 더 좋은 과일 가꾸시기 위해 지금도 애쓰고 계실거라 믿으며..
오즈
> 이종성 님이 쓰신 글입니다.
> 나를 애워싸고 있는 실수의 덫들
> 나는 작은 움직임에도 걸려든다.
> 때론 몰라서 걸리고
> 때론 어리석기에 걸리고
> 때론 걸린 뒷자락을 보고야 걸린 줄 안다.
> 2000년도 예외가 아니었다.
> 한해가 실수로 가득하다.
> 실수로 멍든 가슴을 둘 곳이 없어
> 한 없이 헤매인다.
> ㆀㆀㆀㆀㆀㆀㆀㆀㆀㆀ
>
> 오즈님 지나가는 한해 동안
> 저로 인해 불편했던 마음을 가지고 계신것이 있다면
> 넓으신 마음으로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 두철이님께도 함께 용서를 구합니다.
>
> 내내 건강하시고요
> 다가오는 새해엔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 거창에서 이종성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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