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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언덕 '문학잔치' 열렸네 /부산
9월 21~24일 추리문학관 등서 '자연과 하나되는 문학축제' '금요일의 시인' 등 주최
부산의 명소,해운대 달맞이언덕이 '문학의 명소'로 거듭난다. 추리문학관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문학행사가 잇따라 열리기 때문.
'책을 읽자'를 주제로 해운대 문화관광포럼이 지난 9~11일 달맞이언덕축제를 개최한데 이어 해운대문학문인회(회장 양종수)와 '금요일의 시인'(대표 강은교 강영환)이 문학의 장을 마련한다.
해운대문학문인회는 21~24일 추리문학관 해월정 등에서 '2002 자연과 하나되는 문학축제'를 연다.
21일 오후 6시30분 언덕위의 집에서는 재즈연주단 블루트레인의 선율에 맞춰 시화전이 개막된다. 최순익 진경옥 김춘자 김선희 정옥금 이남기 시인의 시낭송과 '21세기 한국해양문학의 전망'을 주제로 문학평론가 김중하 부산대 교수의 강연이 마련된다.
22일 오후 3시 추리문학관에서는 시조시인 김상훈(부산일보사 사장)의 문학강연 '새 밀레니엄 시대 문학의 지향'이 열리며,시인 이남기·아동문학가 박지현이 나서 하모니카 풀피리가 어우러지는 이색음악회를 개최한다. 24일 오후 2시 해월정에서는 임종성 시인의 문학강연과 시낭송회에 이어 초중고,일반부로 나눠 시민백일장이 마련된다.
이에앞서 '금요일의 시인'은 16일 오후 7시 추리문학관에서 시바다낭송회를 갖는다. 매월 세번째 금요일 이곳에서 열리는 시낭송회의 일환.
이번 낭송이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연극연출가이자 시인인 이윤택이 출연,그의 시세계를 연희단거리패 배우들의 몸짓 소리 등으로 재현한다는 점이다. '원왕생가''어디로 갈까''연오랑과 세오녀' 등 연극 속에 나오는 시들을 배우 정동숙 김미숙 조영진 이윤주 김경익 김소희 등이 몸짓과 소리로 극화할 예정이다. 임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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