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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님 반가워요.
그동안 부지런히 사시느라 뜸하신게지요.
한번 맺은 인연 끊기가 어디 그리 쉽던가요.
여기 찾아드는 사람
주인 말고는 다 나그네이지요.
새해에는 자주 소식 주시고요.
아이들 자라서 날아가면
날아간곳만 쳐다보지 말고
여기 가끔 모여요.
나미님을 만난지도 여러해 되었지요?
마음은 어제 일 같습니다.
갑자기 동장군이 위세를 부리네요.
내일 부터는 좀 풀린다지만
감기 조심하시고
연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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