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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아님 안녕요!^^
흔들리며 피는꽃..
제목이 넘 잼 나네예.
근디 사진 넘 이뿌다~!
요즘 젠은 소득없이 바뿌네요
해는 매일 떠는데 해논 일은 없구..
이러다 생을 마감하는건지..흠
행복하세유~
> 싱아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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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리며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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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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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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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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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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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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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이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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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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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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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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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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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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