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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님 이제 2005년도 오늘 지나면 딱 이틀 남았네요.
세월은 쉼 없이 흘러가고 ...
나미님이 지금 울고 싶다는 그 속상함...
세월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물론 저도 밑에 놈이 고3 올라가니
내년에 성적과의 피 터지는 싸움을 할 아들놈 지켜 볼 생각을 하면
벌써 가슴이 조금 답답해 집니다만.....
앞서 큰 아들 입시전쟁 치러보니
"세상은 맘 먹은대로 안된다"
"자식농사 뜻대로 안된다"
이게 제가 내린 결론이랍니다.
그래서 둘째놈은 한결 마음이 비워지더군요.
짱구가 대학 갈때는 지금보다 한결 줄세우기 경쟁은 덜 하지 않을까싶네요.
앞으로 논술과 에세이, 자기 소개서를 잘쓰고 봉사활동등 다양한 활동사항을 많이 본다니까
많은 경험 쌓게 하고 재미있는 책 많이 읽게 하고 글쓰기를 많이 시키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 알았더라면' 이라는 잠언시를
함 올려 옵니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것들을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
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들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 했으리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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