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인님!
나비의 영향으로 창원에도 피해가 많이 났던데...
무사 하시죠?
능소화!
옛날에는 능소화를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수 있어
"양반꽃" 이라고 하였다지요.
정말 이쁩니다.
얼마전에 북한산 갔다 있었던일이 생각나네요.
산행후 버스 타는 곳으로 가고 있자니
옆에 아가씨인지 아줌만지 젊은 여자가
손에 능소화를 한 아름 따서 들고 가는거 있죠.
산에 올라가다 본, 오른쪽 길가에 너무 이쁘게 피어 있어
한참 바라 보았던 그 능소화 인것 같더군요.
속이 딱 상하더라고요.
이뻐서 가지고 싶다는 욕심,
집에 가져가서 나만 두고 보고 싶다는 이기심때문에
꺾어 들고 가는 그 여자가 미워서 골려 주고 싶더라고요.
"그 꽃 이름 아세요?" 하고 물었더니
" 아니요 모르는데요"
" 능소화라고 하는데 양반꽃이라고도 한다네요
그런데요~~ 그 꽃 함부로 따서 들고 다니다가는 큰일 나는데..."
"왜요?"
" 능소화의 꽃가루가 잘못해서 눈에 들어가면 실명한다던데"
"정말요? 엄마야!~ 난 이뻐서 꺾었더니만... 어떡해! 어떡해!"
기절하며 길가 풀밭으로 던져 버리더군요.
히히! 저도 한 심술하죠?
> 제인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