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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나니 아침 저녁으로 조금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여전히 낮에는 후덥하니 덥네요.
올해 덥다더니 덥긴 덥군요.
다들 휴가는 다녀 오셨는지요?
해수욕장에 연일 수십만 인파가 보글보글한 뉴스를 보니
그기야 머시기물인지 바닷물인지....
바닷가인지 쓰레기장인지....
하이고! 어른들이고 아 들이고
먹고 마시고 춤추고 술먹고 딩굴고....
그렇게 놀아야 논것 같다면 좋다 이기야
그러나 저들 먹고 마신 흔적들은 없애고 가야 할거 아이가
말이야! 말이야!....
쯧쯧쯔!....
괜히 휴가 이바구 하다 쪼매 흥분했네요.
지는 방콕에서 딩굴딩굴 놀다
울 시어머니 감기끝에 폐렴증세가 있어셔서
1주일 입원하시는 바람에
병원 왔다 갔다 하다 한 더위 다 보냈네요
연세가 있으셔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초기라 쉽게 완치가 되셨어요.
병원에 청소아줌마만 알아도 덕 본다더니
울 큰아들 덕에 입원비 치료비 모두 50% 할인 혜택받았고
입원수속이며 알아서 척척해주는 바람에 아들 덕 좀 봤습니다.
아무튼 무더위 속에 입맛 잃고 건강 잃고
하는 일 없으시길.....
**여기서 노인심리 하나!
죽을병이라고 겁 주어도 안되겠지만
적당히 호들갑을(? 편찮으셔서 큰일 났다는 식) 떨어야 좋아하심
** 아래 사진은 일산 근처에 있는 농장인데
주인은 부모님때 부터 그곳에서 농사를 짓던
가난한 농부였었지만 지금은 평당 시가가
어마어마한 땅 부자라네요.
팔면 호사하며 살겠지만 팔지 않고
이렇게 연못에다 관상어를 기르고
연꽃, 수련을 종류대로 심어 키우며 살고 있었습니다.
농장 들어가는 입구
절구에다 벼를 가로수처럼 심었더군요.
장독들을 연못 둘레에 장식
연꽃
연밥이 생기기 시작했네요.
연꽃은 향도 좋고
꽃도 이쁘고
연뿌리도 먹고
연잎차로도 마시고....
연밥 너무 귀엽죠?
수련
왕골과 동방사니 그리고 수련
어리연
물양귀비
부레옥잠
큰 으아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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