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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를 그림위에 대보세요. 물방울이 생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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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태하고싶은 세상 **
-김영천
쏜살같이 달려온 햇살이
골목길을 잽싸게 비춥니다.
참새 몇 마리가 새벽의 고요를 콕콕 쪼다가
이내 포르르 날아오르고
전생을 닮은 어둔 그림자만
빛에 따라 그 모습을 바꿉니다.
꼭 이 때쯤이면 발정난 강아지 몇 마리
내 사유의 장으로 들어와 훼방을 치는데
오늘은 약간의 키 차이가 있는 암수의 교미가
위태로워서 마음을 졸였습니다.
해는 부쩍 치켜 올라오고
부끄러운 아이들은 서둘러 골목길을 지나치는 동안
내 詩는 엉망이 되었습니다.
얼마 후이면 저 못난 강아지도 자랑스럽게
또 한 세상을 잉태할 것입니다만
나는 어디에 내 마음을 품어야 할 지
참 막막합니다.
허락된다면 내, 당신들을 위하여
멋진 세상 하나를 잉태하고싶습니다.
*오늘로써 갯땅쇠마을이 문을 연지 꼭 한 돌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배전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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