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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질퍽거리진 않았어여?
그저께 머라총각은 아버지께서 경운기를 끌고 꼴뜯으러 가셨다가
비가많이 와서 질퍽거리는 들길을 오시기다 경운기가 빠져서
저녁에 경운기 빼내느라꼬 식껍했더랩니다. ㅜㅜ
비오는데 산에갈 수 있는 여유가 참 멋집니다.
호칠아재 짱...ㅋㅋ
> 호칠이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오늘 게릴라성 산행을 다녀왔다.
> 비가 제 아무리 많이 온들..
> 게릴라식으로 퍼붓고 도망가면
> 나도 게릴라전법으로.
> 잠시 뜸한 빗속을 뚫고
> 산행을 감행하였다.
> 만일을 대비하여 작전상 후퇴가
> 용이한 근교산으로.
> 나 같은 남녀 게릴라들 여럿 있었다.
> 게릴라 전법은 성공했다.
> 노곤나른한 몸이 가뿐해졌다.
>
> 여기저기 비피해가 많은 모양이다.
> 그 장대비속에 아무일 없을수야..
> 비에 젖어 제몸하나 추스리기
> 버거워 하는 포로 몇을 카메라에 잡아왔다.
> 우째 추워보이는 것이 애처롭다.
> 이재민 구호소에나 보내야 겠다.
> 이런 것도 받아 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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