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관리자 패드워드를 삽입하시오!
난 관리자 아니여~~~~```````
뺑뺑이 돌다 다시 들어오니
이제 바로 열어주는구만요.
지난번 깡통보다 친근하고 일단 맘에 들어용
오즈님.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이 가을을 느낀다.
오늘도 변함없이 아침 5시 반에 기상하여 반바지에 운동복 긴팔 상의를 입고 사천들판으로 나갔다.
아직은 여명이 이른지 동이 트질 않았다.
감나무엔 결실들이 주렁주렁
대추나무엔 빤짝이는 진주구슬들이 대롱대롱
그리고 들판에는 나락이 열매를 달고 누럿누럿하게 익어간다.
호주머니에 끼워둔 편지봉투가 발걸음을 옮길 마다 부시럭 부시럭 거린다.
난 오늘은 저 고읍리 마을 가운데까지 걸어가야한다.
꽃길과 꽃밭이 조성된 고읍리 어린이 동산에 가면 봉선화 꽃밭이 있기에 오늘은 씨앗을 챙기러 가는 날이다.
그긴 흰 봉선화는 없었다.
그러나 붉은 것 보랗빛 연분홍은 한컷 핀 곳이었기에 그길 가는 길이다.
내 주먹보다 큰 단감들이 발그레 익어가는 고읍리는 부촌이다.
농가주택들이 다 일층 층 양옥으로 들어서 있다.
마을 공동 건물에는 노인당도 있고 부녀회 청년회 방도 따로 따로 문패를 달고 있다.
어느새 봉선화 밭자락 하나는 말끔이 베어버렸다.
남은 밭자락에 서 있는 꽃대에도 누군가가 씨앗들을 받아서 간 모양인지 주렁주렁 달려야 할 곳에 씨방이 보이질 않는다.
그래도 꽃밭이 하도 크서 내가 원하는 만큼은 딸 수가 있었다.
붉은 꽃씨를 한봉지 따고 연분홍 꽃씨를 따다 변이종을 발견했다.
연봉홍에 붉은 꽃잎이 한장씩 겹으로 달려있었다.
아직은 덜 여문 느낌도 나지만
봉지를 채워서 아파트 바랜다 햇살받이에 늘어놓았다.
한 사흘 말리면 종자가 되리다.
그러면 줄 곳이 두어군데 생겼으니 지난번의 모아둔 흰 봉선화 씨앗과 함께 드리지 뭐!
그리고 나팔꽃 목화꽃도 만발했는데 아직은 씨앗을 받기는 이른 모양이다.
그리고 사천 와룡식물원에 사시는 연화님 !
금년에는 그 쑤세미 열리면 몇개 남겨주셔요!
씨앗 좀 얻어서 분양 좀 해주게요.
플라스틱 쑤세미의 편리함을 알아서 천연 수세미의 잇점을 모르시지요.
플라스틱 수세미도 오래 사용하면 그 작은 가루가 그릇에 남아서 밥과 반찬에 끼어들어간다는 걸 아시면 아무도 사용하지 않을 겁니다.
공해가 없고 먹어도 되는 수세미 천연수세미 장사로 나설 생각입니다.
그럼
오늘도 안녕히
아빠 오늘도 무사히
좋은 하루
하늘의 구름이 가을 붕어의 금빛 찬란한 빛남을
아침 노을에서 보았답니다.
하루라도 아침 노을을 보지 못하면 눈에 가시가 돗는다/나는
사천의 두칠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