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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쎄!
살충제 뿌리고 그래서 죽어가는
하늘소를 우쩌란 말입니까?
세상에.. 원..
곤충을 키워봤어야 알지요.
이밤에 간만에 음악이나 좀 들으렸더니
괜히 초롬님께서
맘 심란케 만드십니다.
하늘소야! 잘 좀 살아보려무나!!
호칠이
> 초롬이 님이 쓰신 글입니다.
>>
> 어제 아침에 밖엘 나가려고 하는데 앞마당에 하늘소가
> 여섯개의 발을 하늘로 올리고 허우적 대고 있었다
> 깜짝 놀라고 겁이나서 얼른 집어들지를 못하고 가만히 보고있다가
> 그냥 두면 뜨거운 햇볕에 데워 죽을까봐 그늘에 있는 화분위에
> 올려놓고 오후에 집에 오자마자 가서 살펴 보았다
> 죽지는 않았는데 똑바로 기어가지도 못하고 무엇때문인지
> 발랑 재켜져서 풀잎을 몸에 감고 허우적대고만 있었다
>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녁에 영감님이 모기, 파리많다고
> 살충제를 뿌린게 생각났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냥 바라만
> 보고있자니 안타깝기 그지 없다 오늘도 아침일찍 일어나자 마자
> 가서 들여다보니 그저 허우적 대고만 있었다
> 어제 보다는 생기가 있는듯해서 나무위에 올려놓았더니
> 보기좋게 땅바닥으로 곤두박질하는게 아닌가 아이쿠~~ 이런실수를
> 다시화분 옆에 가만히 놓아주었는데 무슨 방법이 없을지
>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정상적으로 살릴수나 있을지 원...
> 끈끈한 저녁입니다
> 우리집 하늘소는 머리부분에 뿔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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