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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님들....
＊＊ 잠들지 몾한 세상/김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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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굽은 안노인 하나
갓난 애를 업고는
흥얼 흥얼 흥얼 흥얼
하늘 한번 쳐다봤다
몸을 이리 저리 흔들며
작은 등만 하얗게 휩니다.
목련 빈 가지 사이로
측은하게 떠 있던 달빛 조각이
덩달아 이리 저리
조금씩 흔들립니다.
아이는 아직 자지 않고 칭얼 거리는지
노인의 하루는
더욱 까마득해 질 터이지만
나는 그 둘 사이에 가로 놓인
질곡의 세월을 바라 보고는
오이려 내 목숨이 서러워
그만 돌아섭니다.
＊＊시화 편집 : 솔방울님＊＊
♬영화음악-나자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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