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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구...
안그래도 어젯밤 울 마눌보고 물어봤더니
접시꽃 아니냐고 하면서 고개를 90도나 갸우뚱하길래
그냥 올렸더니만 결국 또 한소리 듣는구만.
마눌 고개 45도만 됐어도 접시꽃이라 했을낀데..
외우기 좋게..
두칠꽃 당신이라고 명명하노라!ㅋㅋㅋㅋ
이러면 기억 할려나?
내 솔직히 그래도 기억할 자신 없다.
맞다.
내 머리엔 식물이름 기억할 공간은 없다.
신경써도 당췌 외워지질 않는다.
안되는 거 굳이 머리 아플 필요 있나?
그냥 그렇게 보고 이쁘군! 하면 그 뿐이지요.
아침에 우리 사무실 직원들 서너명 줄세워
물어봤더니 나오는 꽃이름들..
무궁화 일종 아닌교?(좀 아는척 하는군)
나팔꽃?(미즈조 알죠? 얘는 내수준과 비슷^^)
으이그.. 그건 아니란건 알겠다!
해당화?
네번째 산청 촌동네가 고향인 머슴아가
접시꽃이라 확인해줍디다.
도종환 시가 사연이 많다고 하던데.
이 기회에 그거나 찾아 읽어 봐야겠다.
호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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