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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앞장 읽다가 뒷장으로 넘어가는 순간
모조리 잊어버리는 참새머리..
시장에 가면 메모를 해서 가도
뭔 생각을 하는지
꼭 빠지는 품목이 있고
즐비하게 진열된 포장지마다에 쓰여진
제목들 읽어보면서
참 이름도 그럴싸하게 잘도 같다 붙였다 하는
생각에 미소 짓다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어쩔 땐 빈손으로 올 때도 있답니다
제 딸이 하는 말
엄마 그렇게 사고 싶은 것이 없어~
과자도 좀 사서 먹어보고
맛이 괜찮구나 싶으면 사들고 와서
지들에게도 주라는 것...
오랜정원은 애들에게 과자를 잘 사다주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골라먹는 재미를 주자는 것이지요
사실은 애들은 스넥종류의 과자를 좋아하는데
봉지속에 바람이 많이 들어서
몇 봉지만 사도 북대기가 굉장히 커요^^
오랜정원 딸은 학교성적은 매우 부진하여
뒤돌아선 번호 앞에서 아주 가깝지만
아주 작은 것에서도 경제를 앎으로서
일찌감치 눈치를 채게 하고 싶답니다..^^
......&&&&&..오리 다섯마리가 줄지어 걸어가는 것 같지요^^
오랜정원 장조림하고 있습니다
물을 끓이다가
쇠고기장조림용 고기를 넣어 살짝 끓여서
텁텁한 물은 버린 후에 다시 물을 부어서 끓이는데
여기서 중요합니다..^^
쇠고기를 푹 오래오래 삶아야 한답니다
그래야지만 간장 붓고 조림할 적에 고기가 단단하지 않고 연하지요^^
메추리알은
먼저 가스 불을 줄이고 익히셔요
그럼 금이 가지 않고 둥글둥글하게 원형이 보장됩니다
꽈리고추는 한번 살짝 데쳐서 찬물에 씻어 넣으셔요
다음은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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