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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님 우울하고 답답하다고 하셨는데.....
나미님께서 꼭 필요할 때
정작 오랜정원이 슬픔을 들어주지 못했으니
참말로 죄송하답니다
어디 좀 잠시 들렸다가 피곤이 쏟아지는 바람에
잠만 뒈지게 자버렸답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딸이 부르는데도
아무 대답이 없이 자더라는 것^^
아고~
시간이 왜 이렇게 아까운지요
소중한 시간을 몽땅 잠 도둑에게 빼앗겨 버렸답니다
나미님
통속적인 말이라도 많은 이야기를 해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진 못하겠지만
이렇게 멀리서 바라봐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생겨난 버거운 마음의 짐들로 인해서
숨어 열 받고 슬퍼하는 것보다는
깡통을 두드려가면서 기분 풀어 보려하는 나미님
보고 싶습니다^^
이곳에 오시는 님들께서
나미님을 애절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는 것 보이시지요^^
맛있는거 많이먹고 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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