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래요 강냉이 정말 억수로 나던 곳입니다.
지금 원주시 바로 옆에 치악, 신림이라는 곳..
고향 큰댁 처마밑에 누런 씨받이 강냉이가
하나가득 주렁주렁, 곳간에 감자랑 고구마가
산더미 같아 토끼랑 양 먹이로 줘도 지천으로
남아돌던 감자바위 비탈동네가 내 고향입니다.
강원도 찰강냉이도 아닌 정체불명 모조품이
이름만 강원도강냉이 되어
요즘 시장에선 금값이더군요.
읍내 장날엔 왜 그리도 먹고싶은게 많던지.
강냉이 뻥튀기.. 완전 뻥튀긴거 말고 반만 뻥튀겨서
오독오독 씹는 소리 나는거.. 엄마 몰래 책 몇권
갖다 주고 바꿔 먹고 들킬세라 조바심 하던일.
평창장은 강원도 사람한테도 산나물, 약초,,
뭐 그런 걸로 자주 얘기하는 곳으로 기억합니다.
메밀부침 유명하지요.
지금에야 여기 경상도에도 보입니다만
메밀가루부침갱이 옛날 이 지방 경상도엔
보기 힘들었지요.
방림장, 봉평장.. 방림은 코흘리개 시절
꼬치친구 고향이라 기억에 선명하네요.
란님,
잠시 고향으로 보내주셔 눈물나도록 감사드립니다.
한꺼번에 선물 세개나 받아들고 호칠이
지금 고향땅에 뿅~~ 가 있습니다.
난이야~~~~
난이야~~~~
하는 노래가 있는데..
잘 안 찾아집니다.
후란님께 드리고 싶었는데..
들으신걸로 하시고 대신에
고향이 좋아.. 흘러갑니다.
아가가가~ 타향은 싫어어 고향이이 조오아아아~
호칠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