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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싶네요..
오즈님..
오이지 맹그는 법을 이렇게 소상히 올려주시니.
살림에 요령이 좀처럼 생기지 않는 제겐 고마울뿐이지요
제 짝이, 무짠지 오이지 마늘짱아지 등...이런 밑반찬을
좋아하는데 저는 늘 만들어 안겨주시는 시부모님만
믿고 탱자탱자합니다
이번에는 꼭 제가 직접 해볼께요..
오즈님이 알려 주신대로만 하면 되는거죠?
> 오즈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오월이 가고 유월이 옵니다
> 오이지의 계절이 왔네요!
> 형편 없는 요리실력의 오즈지만
> 연구심에는 불타기 때문에 늘 뭔가를 만들고
> 튀방 맞고 ...틀린 부분 고쳐 주세요!
>
> 오이지 맹그는 법
>
> 1. 반찬 하는 오이 말고 조선 오이를 준비합니다
> - 조금 허여멀겋고 짤막한 것이 조선오이.
> 2. 굵은 소금으로 박박 뽀독뽀독 씻어
> 3. 굵은 소금에 한바퀴 굴려서 삼십분간 재워 둡니다
> 4. 진간장. 물. 식초. 노란설탕을 섞어 간을 봅니다
> - 새콤 달콤 해야 하는데
> 끓이지 않은 상태에서는 간 맞추기가 어렵더군요
> 그럼 좀 성가시긴 하지만 그냥 끓여서
> 다음날 간을 보고 싱거우면 다시 간 맞춰 끓여서
> 국물을 식힌 다음 오이를 재우면 됩니다
> * 설탕 대신 슈가를 넣기도 하는데요
> 전 슈가 보다 노란설탕이 더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 5. 꾸덕꾸덕 조금 쪼그라든 오이를 씻어 물기 없이 닦습니다
> 6. 팔팔 끓인 간장국물을 오이에 붓고
> 오이가 뜨지 않게 무거운 것으로 눌러 둡니다
> - 집에 무거운 것이 있을리가 없잖아요
> 그래서 저는 뚝배기 뚜껑으로 덮어 두었더니 되구요
> 항아리나 병에다 해야 한다는데 항아리도 병도 없어서
> 그냥 냄비에다 해서 뚝배기 뚜껑으로 눌러서
> 삼일정도 뒀더니 익었어요. 냉장고에 넣고 차게 식혀서
> 먹으니까 더 맛나구요.
> 간을 아주 싱겁게 해서 이틀만에 먹었는데 맛났답니다!
> * 국물이 남으면 차게 식혀서 양파를 썰어 넣어 두면
> 양파 절임이 됩니다. 오래 있다 먹으려면 양파를 통채로 넣고
> 금방 드시려면 썰어 넣으면 됩니다.
>
> 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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