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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아침
햇살이 나날이 뜨거워져 갑니다
어제는 모처럼만에 외출을 했는데
더워 쪄 죽는 줄 알았습니다
학교 갔다 온 아이들이며 남편이
밖에는 무지 덥다꼬 캐도
지는 오리털이불 둘둘 말고 앉아서는
춥다꼬 춥다꼬 그럈지요.
근데 나가보니 진짜 덥대요!
이장님은 벌써 며칠째 둥실 커져가는
배들에게 꼬깔을 씌우고 계십니다
하얀 꼬깔들이 햇볕을 받아 꽃처럼 보입니다
요즘 산에는 뱀들이 우글 거리고
깔따구들이 눈이며 코며 입으로 마구 들어가기 땜시
입을 꼬옥 다물고 산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됩니다
ㅋㅋ 인터넷에도 깔다구들이 있따구요!
그런가봐요. 수시로 삐그덕거리는 것 보면요
아아~ 저도 드디어
몇주 동안 골치를 썩이던 메일통을 고쳤습니다
활기찬 아침!!
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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